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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연휴를 맞아 충동적으로 무계획으로 부산에 놀러왔어요~ 😎 원래 두문불출하며 게임에 집중할 예정이었지만 지인1과 지인2가 여행계획을 잡는걸 보고 자연스럽게 조인!

그러나 일주일 전에 표를 사려고 하니 KTX 표적으로 삼일절 연휴 부산 놀러가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일주일 동안 열심히 표세탁을 해서 내려가는데 성공! 제일 처음 샀던 표는 부산역 아침 8시 반 도착이라, 시간을 무사히 바꿀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부산역 사진을 하나쯤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찍은게 음식 사진밖에 없네요.
그래서 음식 사진을 주로 한 여행후기 시작합니다!

스스키노에서 점심으로 먹은 카레! 서면쪽에 있는 일본식 카레집이었어요! 마침 웨이팅도 짧아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다가 지인2의 PT선생님을 조우…ㅋㅋㅋ 부산, 좁은 동네….

그 다음에는 생과일전문점 프루토프루타 카페로 이동했어요. 그때그때 제철과일로 제공해서 시기마다 과일은 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갔을 때는 딸기가 주력인듯 했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카페는 다른 가게였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과일이 맛있다는 요 가게로 갔어요!
전 딸기+견과류+그릭요거트 메뉴를 시켰는데 만족! 그리고 코로나 시기가 겹치면서 워낙 오랜만에 본 지인들이라 끝없는 수다를 ㅋㅋㅋㅋ

한참 수다를 떨고 나서는 지인1이 부산 쪽에서 가보고 싶다던 편집 샵 몇개를 돌았어요. 몇년전에 부산에 놀러왔을 때는 이 동네에 이렇게 힙한 가게들이 없었던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삼일절 연휴고 날씨도 괜찮아서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관광객 기분을 한껏 느꼈습니다 ㅎㅎ

마침 서브폰에 쓸 스마트톡과 에어팟3케이스와 회사에서 쓸 적당한 마우스패드를 사면 좋겠다 생각중이었는데, 둘러보는 중 적당한 애들을 발견해서 냉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낯선 곳에서 만난 낯익은 얼굴…ㅋㅋㅋㅋㅋ
서면 쪽을 도는 김에 아니메이트 부산점도 들렸는데 마침 전날 파판7리버스가 출시되어 작게 나마 굿즈코너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나니 마침 저녁시간대가 되어서 밥을 먹으러 이동!
저는 몇번 가본 곳인에 지인 둘이 모두 라라관을 안가봤다 해서 마라전골을 먹었어요!

요즘 계속 라라관 건대점에선 신메뉴들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전골.. 맛있었어요 😋

그 다음에는 바 11자리로 이동! 오타쿠를 위한(..) 커스텀 칵테일로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지인들은 커스텀 칵테일을 먹었고, 저는 지금 특별히 의뢰하고 싶은 캐릭터나 컨셉은 없어서 메뉴판을 보고 내키는 음료를 시켰는데 둘다 맛있었어요 ☺️ 사장님 말씀도 잘하시고 재밌으셨던 ㅋㅋ

여기까지 돌고나서 숙소로 돌아가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저도 기차타느라 아침부터 나와서 정신이 없고, 지인도 어젯밤 잠을 잘 못잤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꿀잠을 자고… 호텔 조식코너에서 다시 관광인파 한번 체험하고…. 이튿날 일정 개시!

두번째날은 서울에서 온 지인1은 먼저 보내고 전 부산에 하루 더 머물며 다른 지인3을 만나기로 했어요.
점심은 부산역 차이나타운에 있는 신발원 만두가게를 가보기로 합니다.

일단 웨이팅을 걸어두고, 차이나타운을 서성서성…
아침 이르게 간거라 문을 연 가게는 많이 없어서 좀 아쉬었어요.

사실 신발원 만두 워낙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패스했거든요.

우와 저도 이제 드디어 신발원 만두 먹어봤어요!

처음 먹어봤는데 따끈따끈하니 맛있었어요 ☺️
반찬으로 시킨 오이무침도 진짜 맛있었어요. 만두랑 먹으면 딱!

부산역 근처 카페인 브라운핸즈백제에서 지인의 기차시간까지 있었어요 ㅎㅎ
부산최초백제병원을 개조해 만든 근대건물 카페라고 하네요. 내부인테리어도 운치있고 커피도 맛있었어요.

지인을 떠나보내고 또 다른 부산에 사는 지인3을 만났어요.
이 지인도 진짜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라 다시 끝없는 수다의 늪으로 (ㅋㅋㅋ)
저녁때 가고 싶었던 식당이 해운대쪽이라 이동했어요. 오랜만에 왔더니 “해리단길”이라고 뭔가 힙한 거리가 생겼더라고요.

사실 부산에서 요즘 진짜 힙한 가게는 광안리에 많다고 하지만, 제 요번 부산여행의 목적은 지인들 만나기였으므로 패스했어요.

해리단길쪽 카페는 작기도 하고 사람들이 다 차있어서 비어있는 카페를 찾다가 들어간 카페 해운대 1994. 느긋하게 앉아서 이야기할 공간이 필요해서 들어간거라 만족했습니다. 음료는 가게 시그니쳐 음료를 시킨건데 의외로 비쥬얼도 예쁘고 맛도 괜찮았어요.

여기는 해운대 기온이라고, 전에 다른 지인에게 추천받고 계속 가보고 싶었던 한식집이에요! 5만원에 숙성돼지고기와 이런저런 요리들 코스였는데 정말 너무 깔끔하고 맛있어서 대만족… 여기 요리를 먹기 위해 다시 해운대에 놀러가고 싶은 그런기분…….
막국수며 묵은지며 국이며 메인인 숙성 돼지고기들과 후식으로 나온 티라미수와 따뜻한 딸기차까지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먹고 숙소에 돌아간 뒤 다음날 집으로 돌아왔어요 나 진짜 잘먹고 다녔구나 부산여행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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